[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와 강원대학교병원은 오는 16일 강원대학교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암 치유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인공지능 암 치유센터는 AI 기반 암 환자 회복관리와 원격협진 등을 통해 지역 암 환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에는 총 100개의 ‘스마트병상’이 구축된다. 환자의 질병 치료 전주기를 ▲내원·조기진단 ▲정밀치료 ▲24시간 안전망 ▲부작용·증상 관리 등 4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 필요한 인공지능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치료 과정뿐 아니라 환자의 일상적인 건강관리에도 AI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다.
식이·통증·심리관리 등을 지원하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가 실제 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간호 에이전트’도 운영한다. AI 간호 에이전트는 환자의 기본 건강상태 조사와 건강정보 제공, 환자 요청 관리 등을 지원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 암 환자를 위한 원격 의료서비스도 확대한다. 센터는 원격 협진·교육·상담 체계를 구축해 지역에 거주하는 암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질환관리, 생활습관, 심리관리 등에 대한 원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간호사를 통한 원격 상담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지역병원 간 원격 협진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도 의미가 있다.
지역에 거주하는 암 환자가 수도권 의료기관을 반복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병원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연계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비 지원으로 추진되는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센터에는 도내 18개 의료기기 기업의 의료솔루션이 접목됐다. 지역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기업, AI 기술을 연계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
사업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았으며, 지난 8월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격차 완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획예산처 재정사업 성과평가에서 ‘국민체감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는 AI 암 치유센터를 기반으로 의료 인력과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도 암 환자가 진단부터 치료, 회복, 사후관리까지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철 도 경제부지사는 “인공지능 암 치유센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암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 이후의 안전과 회복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의료서비스 공간”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인력과 자원이 열악한 강원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가 의료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선도하고, 향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형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