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시, 21일부터 독감 무료접종…14세 어린이까지 확대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연령별 접종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인플루엔자(독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 어린이 연령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되면서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무료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도 연령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하며, 전체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발생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 따르면 2026년 36주차(8월 30일~9월 5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전주 13.3명보다 90.2%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6.6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5주간 의사환자 분율도 32주차 7.0명에서 33주차 7.5명,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 36주차 25.3명으로 지속해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어린이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36주차 기준 7~12세의 의사환자 분율은 75.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1~6세도 49.8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시민들이 대상별 접종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안내에 나선다.

 

올해 무료 접종은 9월 21일 인플루엔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기간은 모두 내년 4월 30일까지다.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과거 접종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해당 어린이는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특히 이번 절기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 즉 2012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출생한 어린이가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이 다르다. 75세 이상은 10월 12일, 70~74세는 10월 15일,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 어르신은 한 차례 의료기관을 방문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독감의 이른 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한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 접종 일정과 관계없이 9월 21일 이후 백신이 공급되는 즉시 접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과 중증·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다만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과 접종 상황에 따라 재고가 수시로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접종 시에는 대상자 확인을 위한 서류도 준비해야 한다. 어르신은 신분증, 어린이는 건강보험증 등 대상자 확인서류,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이 예방접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20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접종 대상과 일정, 예방접종 효과, 코로나19 백신과의 동시접종 여부, 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예방접종과 함께 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 등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올바른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학교·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된다.

 

시는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방문객에게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실천을 안내하고, 학교와 어린이집에는 학생·영유아·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조영창 시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 대상 시민들께서는 일정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받으시기를 바란다”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예방수칙을 함께 실천해 주시고, 특히 감염취약시설과 학교·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시설에서는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기관과 일정 등 필요한 정보를 세심하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NEWS

더보기

배너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