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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궁지, 가을밤 빛으로 물든다…‘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막

빛·영상·음악으로 만나는 고려의 역사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강화 고려궁지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 개막식을 열고 오는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야간 미디어아트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 황궁의 부활’​을 주제로 강화 고려궁지에 역사와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야간 문화행사다.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빛과 영상, 음악 등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해 낮과는 다른 고려궁지의 매력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강화지역의 전통 농경문화를 담은 인천무형유산 ‘강화용두레질소리’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지역의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이 어우러지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본행사는 고려궁지 내 외규장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빈 축사에 이어 라이트볼 세리머니가 펼쳐졌으며, 이후 고려궁지의 역사적 공간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공개됐다.

 

빛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는 고려 황궁의 위상과 강화가 간직한 고려의 역사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상영 마지막에는 고려의 역사적 이야기를 담은 ‘이운행렬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지역 학생들이 이운행렬과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국가유산의 의미를 지역사회가 함께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고려궁지를 비롯해 용흥궁공원 등 일원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야간의 빛과 영상으로 재해석된 국가유산을 감상하며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는 9월 11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려궁지와 원도심을 연계한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한편, 지역 상권 방문과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는 강화의 오랜 역사와 전통, 첨단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져 국가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강화의 아름다운 가을밤을 즐기시고,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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