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광주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정미, 이하 보환연)은 14일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시민들에게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보환연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은 9~11월 활발하게 활동한다. 크기가 0.15~0.3㎜에 불과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에는 약 10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물린 부위에 5~20㎜ 크기의 검은 딱지인 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접히고 습한 부위에서 주로 발견된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4~11월 왕성하게 활동하며, 특히 가을철에는 참진드기 유충의 밀도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참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달라붙어 머리 부분을 단단히 고정한 채 장시간 흡혈하면서 몸집이 커지기 때문에 물린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다. 무리하게 떼어내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나 산책로를 이용하고,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귀가 즉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근육통,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환연도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집중되는 9~10월을 감염병 매개 참진드기 집중 감시 기간으로 정하고 대응에 나선다.
도심공원과 파크골프장, 주요 산책로 등 광주지역 40여 개 지점에서 참진드기 발생 조사를 실시한다. 채집한 참진드기는 종을 분류하고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정밀 검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각 시설관리부서와 공유해 참진드기 발생 상황을 파악하고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정미 원장은 “추석 명절과 가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위해 일상 속 진드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