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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I·로봇 접목 ‘부산형 모듈러주택’ 공급모델 찾는다

공공주택 정책부터 도시재생 적용 방안까지 논의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사)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와 공동으로 ‘2026년 제2차 부산주거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형 모듈러주택 공급 방향과 적용 방안’을 주제로 최근 건설환경과 기술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주택공급 방식을 살펴보고, 부산의 도시 여건에 적합한 모듈러주택 공급모델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듈러주택은 주요 구조체와 내·외장재 등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기존 현장 중심의 건설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품질관리와 현장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건설폐기물과 소음·분진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건설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AI, 로봇, 자동화 생산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과 결합하면서 미래형 주택공급 방식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 배화운 건설사업처장이 ‘모듈러 공공주택 정책 및 공급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로봇·AI 기반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가 ‘모듈러주택 및 AI·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사례’를 주제로 실제 모듈러주택 건설사례와 관련 기술의 적용 현황을 소개한다.

 

부산도시공사(BMC) 박태연 부장은 ‘부산형 도시재생 모듈러주택’을 주제로 발표한다. 경사지가 많은 부산의 도시 특성을 고려해 모듈러주택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우신구 부산시 총괄건축가가 좌장을 맡는다. 기조강연자와 주제·사례 발표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모듈러 공공주택 확대 방안과 부산의 도시 여건에 적합한 적용 모델, AI·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과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부산의 지역적 특성과 주거 수요에 적합한 ‘부산형 모듈러주택 공급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시범사업 등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총 3차례 부산주거포럼을 개최해 부산의 주요 주거 현안을 단계적으로 공론화하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열린 제1차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15분도시, 공공의 주거’를 주제로 공공주택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주거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오는 10월에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주거,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제3차 부산주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연중 포럼을 통해 주요 주거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하고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의 미래 주거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효숙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제2차 포럼은 변화하는 건설환경에 대응한 새로운 주택공급 방식과 부산의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부산의 여건에 맞는 모듈러주택 공급모델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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