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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일부터 추석 종합대책 가동…응급의료·교통·민생 총력

24시간 응급의료 74곳 운영…
문 여는 병의원·약국 하루 1,509곳 및 대중교통 막차 연장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2026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민안전 ▲민생안정 ▲생활편의 등 3대 분야, 15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서울시청 1층에는 추석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소방·풍수해·교통·의료·물가 등 5개 분야 상황을 총괄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시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 51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3곳 등 74곳을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운영한다.

 

연휴 4일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누적 약 6,036곳으로, 하루 평균 1,509곳 수준이다. 병·의원은 613곳, 약국은 896곳이다.

 

연휴 기간 운영 의료기관 정보는 서울시 ‘2026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손목닥터 9988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와 120 다산콜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추석 먹거리·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화재·치안 대응 강화

 

명절 먹거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지난 4일까지 떡·한과 등 명절 음식을 제조·판매하는 업소와 음식점 1,150곳의 위생상태를 점검했다.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등 4,00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도 확인했다.

 

부적합 식품은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하고 위반업소에는 행정처분과 고발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204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와 가스시설 점검도 실시한다. 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은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주민 참여형 초기소화훈련을 진행한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추석 종합치안대책도 추진한다. 범죄 취약시설 순찰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교통혼잡 관리에 나선다.

 

도로와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교량·터널 등 도로시설물 630곳은 점검을 완료했으며, 도로사면 1,712곳과 시도 일반도로 902㎞도 연휴 전까지 점검한다.

 

취약계층 급식·돌봄 유지…기초생활수급가구 25만여 가구 위문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연휴 기간 이어진다. 시는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가구 25만여 가구에 가구당 3만 원의 위문비를 지급한다.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774명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1,806명에게도 1인당 1만 원의 위문금품을 제공한다.

 

무료급식도 중단하지 않는다. 저소득 어르신 3만4천여 명과 결식 우려 아동 2만3천여 명에게 경로식당·단체급식소 운영과 도시락·밑반찬 배달 등을 통해 식사를 지원한다.

 

노숙인 시설 32곳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2,298명에게 하루 세 끼를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4만2천여 명과 고독사 위험군 등 7만3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안부 확인도 실시한다. 응답이 없을 경우 생활지원사와 우리동네돌봄단 등이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2만9천여 가구에는 AI 안부전화와 전기·휴대전화 사용량 확인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 2,650억 발행…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

 

시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낮추기 위한 물가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총 2,65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디지털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고려해 80억 원을 14일 우선 발행하고, 일반 광역상품권은 18일부터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자치구상품권은 15일부터 17일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 1인당 2만 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도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사과·배·배추·무·대추·밤·단감·포도·조기·명태·건멸치 등 추석 성수품 11종의 공급량을 명절 전 3개년 평균 거래물량의 105%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출하장려금과 출하손실보전금 등을 지원한다.

 

귀경객 몰리는 26·27일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귀경객 편의를 위해 26일과 27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시간도 연장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용산역·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 5곳과 서울고속·동서울·남부터미널 등 버스터미널 3곳에서 종점 방향 막차가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행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지하철은 1~8호선 서울교통공사 영업구간과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 총 128회 증회 운행한다. 마지막 열차가 다음 날 오전 1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운행시간을 조정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도 하루 751회 증편한다. 이를 통해 평소보다 하루 평균 2만5천여 명을 추가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로 연장한다.

 

성묘객 교통편의 지원…용미2묘지 ‘디지털제례단’ 첫 운영

 

성묘객을 위한 교통편의도 확대한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지나는 시내버스 201·262·270번은 25일과 26일 하루 38회 증편한다. 용미리 1·2 시립묘지는 24일부터 27일까지 무료 순환버스 4대를 운행한다.

 

특히 올해는 용미2묘지 추모의집에 ‘디지털제례단’을 처음 운영한다. 방문객은 AI로 만든 영정사진과 미디어아트 헌화·분향, 추모 메시지 등을 활용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디지털제례단에 입력된 사진과 정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된다.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처리에도 차질이 없도록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하고 민관 합동청소를 실시한다. 연휴가 끝나는 28일부터는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적체된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추석 관련 생활정보는 16일부터 ‘2026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과 내 손안에 서울, 서울시 SNS 등을 통해 제공한다. 120 다산콜재단도 연휴 기간 24시간 전화상담 체계를 유지한다.

 

강경훈 시 정책기획관 직무대리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아 이동과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응급의료·교통·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고, 취약계층의 식사와 안부까지 세심히 살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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