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교동면 삼선리에서 신품종 조생종 벼 ‘강들미’ 수확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들미’는 군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와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를 통해 개발한 벼 품종이다. 육종가와 농업인, 소비자가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해 지역 재배환경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강들미는 2021년부터 4년간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2025년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조생종으로 수확 시기가 빠르고 밥맛이 뛰어나면서 수량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어 강화 지역의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합한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벼 재배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생육과 재배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외래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재배면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강들미 재배면적은 지난해 30ha에서 300ha로 10배 확대됐다. 신품종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 재배 농가가 증가하면서 지역 대표 쌀 품종으로의 정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처음 강들미를 재배한 한 농업인은 “처음 재배하는 품종이라 걱정이 있었지만 직접 키워보니 전반적으로 생육이 안정적이고 강화 지역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라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재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강들미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확대해 강화섬쌀의 품종 경쟁력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들미는 강화 지역 재배 환경에 적합하면서도 밥맛과 재배 안정성을 겸비한 품종”이라며 “재배 농가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고품질 강들미 생산을 확대해 강화섬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는 육종가와 농업인,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현장의 요구를 품종 개발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연구 방식이다. 강화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업환경에 적합하면서 소비자 선호도까지 고려한 품종 개발을 추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