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 중인 ‘누구나 청춘무대’가 영화 관람 중심의 공간에서 배움과 체험, 공연까지 직접 참여하는 시니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누구나 청춘무대’는 어르신들이 영화 관람뿐 아니라 시니어 댄스, 노래,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직접 무대 발표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으로 문화예술을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며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청춘극장’을 참여형·체험형 문화공간으로 대폭 개편하고 사업명도 ‘누구나 청춘무대’로 변경했으며, 어르신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포용적 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개편한 이후 월 4천여 명이 이용하면서 어르신들의 배움과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구나 청춘무대’의 출발점은 시가 2010년 서대문 아트홀에서 시작한 ‘청춘극장’이다. 이후 2013년부터 문화일보홀로 장소를 옮겨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에는 문화일보홀에서 ‘누구나 청춘무대 청춘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참여자와 관람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배움과 도전에 나선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에는 ‘누구나 청춘무대’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60~80대 어르신 4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난타, 합창, 시니어 모델 워킹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어르신들을 응원했다.
현재 운영 중인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춘 음악’에서는 셔플댄스와 난타 등을 배우고, ‘청춘무대’에서는 마술과 시니어 모델 수업이 진행된다. ‘청춘가요마당’에서는 함께 노래를 부르고, ‘청춘리듬’에서는 악기 체험과 시니어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추억의 DJ쇼’에서는 각자의 사연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요일별로 운영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에서 익힌 기량을 실제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두 달마다 정기 발표회도 개최한다.
시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고전영화 상영과 매월 두 차례 정기공연도 운영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 12일에는 ‘민요와 가곡으로 만나는 동서양의 선율’을 주제로 국악과 성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열린다. 9월 19일에는 추석을 앞두고 트로트, 아코디언, 장구 공연 등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위한 현장 사전예매는 공연이 열리는 주의 월요일부터 시작한다. 사전예매 없이 당일 방문할 경우 입장이 어려울 수 있어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예매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참여형 프로그램과 공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누구나 청춘무대’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 또는 다산콜센터 120으로 하면 된다.
민수홍 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청춘발표회는 어르신들이 배움의 결실을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고 서로의 도전을 응원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누구나 청춘무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단순한 문화 소비자를 넘어 직접 배우고 참여하고 무대에 서는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