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신용한)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충북의 산업 경쟁력과 국가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 범도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착수한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재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는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54.2㎞와 경부고속도로 회덕~청주 구간 18.9㎞, 타당성재조사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 15.8㎞**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는 도와 시·군, 연구원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경제성뿐 아니라 정책적 타당성 측면에서 도민과 산업계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줘 타당성조사 통과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중부고속도로의 교통 여건은 이미 적정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중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일평균 교통량은 최대 8만4000대로, 적정 용량인 5만3000대를 크게 웃돈다. 서비스 수준도 ‘LOS E’로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청주·진천·음성 지역의 산업단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물류 수요도 크게 늘었다. 해당 지역 산업단지는 2001년 21개에서 2026년 현재 78개로 증가했으며,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가운데 화물차 비율도 30~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같은 교통·물류 여건을 고려할 때 고속도로 확장이 지역 현안에 그치지 않고 국가 물류 경쟁력과 산업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4차례 타당성 검토가 반복되면서 장기간 지연된 만큼 지역 주민과 산업계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범도민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업 추진 의지를 모아 정부에 전달한다는 것이 충북도의 방침이다.
서명운동은 도민뿐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 이용자와 도내 기업체 임직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은 네이버폼 기반 전용 페이지와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과 PC에서 참여할 수 있다. 충북도와 각 시·군 누리집 팝업 배너와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도청과 시·군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종합복지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서명부를 비치한다.
기업계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도는 청주·진천·음성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지역 기업 임직원의 서명 참여를 확대하고, 이·통장 회의와 반상회보, X-배너 및 현수막 등을 활용해 도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장과 주요 기관장이 참여하는 릴레이 서명 챌린지를 추진해 범도민적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9~10월 진행한 서명운동 결과를 취합해 10월 말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혜옥 도 균형건설국장은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은 충북의 미래 산업 지도와 국가 물류 지형을 바꿀 핵심 사업”이라며 “20년 동안 지연돼 온 도민의 숙원사업이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반드시 통과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166만 도민과 기업체 임직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