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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농가소득·지역 먹거리 경쟁력 높인다

‘진천네 쌀티그레·딸기잼’ 민간 기술이전 성과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진천군(군수 김명식)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을 단순 생산·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지역 농산물 가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적인 성과는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해 민간에 기술을 이전한 ‘진천네 쌀티그레’와 ‘진천네 봄을 담은 딸기잼’이다.

 

현재 두 제품은 관내 5개 카페에서 자체 생산·판매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진천산 가루쌀을 주원료로 개발한 ‘진천네 쌀티그레’는 프랑스식 구움 과자에 지역 농산물을 접목한 제품으로 콩크림맛과 흑임자맛 2종으로 출시됐다.

 

‘진천네 봄을 담은 딸기잼’은 지역에서 생산한 딸기의 풍미를 살리면서 당 함량을 낮춰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했다.

두 제품의 상품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레시피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품질 개선 등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후 축적된 가공기술을 지역 업체에 이전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가공업체의 소득 창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실제 제품 판매 이후 재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방송 매체를 통해 제품이 소개되는 등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먹거리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군은 기술이전 제품의 시장 안착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진천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쌀의 새로운 소비처를 확대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진천산 가루쌀과 진천군 대표 캐릭터를 접목한 즉석구움빵 2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활용해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빵의 형태와 포장 디자인에는 지역 캐릭터를 적용해 제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천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완제품을 유통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구워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해 지역 카페와 관광지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배합 비율과 굽기 공정, 품질관리 방법, 캐릭터 활용 디자인 등을 표준화해 기술이전 매뉴얼로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관내 업체를 공개 모집해 기술을 이전하고 실제 생산과 판매로 연결할 계획이다.

 

가루쌀 가공제품 확대는 지역 농산물 소비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쌀 소비 감소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가루쌀을 제과·제빵 등 새로운 분야에 활용하면 쌀 소비처를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천만의 지역 특색을 담은 먹거리로 상품화할 경우 관광객에게 지역을 알리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제품 개발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 업체의 생산과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의 경쟁력은 새로운 상품과 소비시장으로 연결할 때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 개발과 민간 기술이전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진천만의 경쟁력 있는 가공상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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