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남도(도지사 박수현)는 현지 시각 10일 영국 옥스퍼드의 모던아트 옥스퍼드(Modern Art Oxford)에서 김장언 충남미술관준비과장과 폴 홉슨(Paul Hobson) 모던아트 옥스퍼드 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과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해외 공공 미술관과의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국제 현대미술 전시를 비롯해 교육과 학예 연구,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던아트 옥스퍼드는 1965년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인 공공 현대미술관이다. 국제 현대미술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조해 온 기관이다.
특히 예술과 시민을 연결하는 공공 미술관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며 전시 중심의 미술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활동해 왔다.
도는 이 같은 모던아트 옥스퍼드의 경험과 전문성이 충남미술관이 지향하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 미술관’ 모델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현대미술 전시 교류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경험 공유 △학예 연구 협력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교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양 기관 실무진 간 협의를 통해 공동 연구와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협력 가능 분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후 충남미술관이 개관하면 전시와 교육, 연구 등 실질적인 공동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충남미술관이 개관 전부터 해외 공공 미술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내 미술관과의 협력을 넘어 영국 등 해외 주요 미술관과 교류 기반을 확보하면서 개관 이후 국제 전시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도는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싱가포르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Singapore)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국제 협력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미술관 개관 이후에도 세계 주요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국제 전시와 공동 연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충남미술관의 건립과 개관 준비와 함께 국내외 공공 미술관 및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을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컬 공공 미술관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언 충남미술관준비과장은 “충남미술관은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열린 공공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영국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국제적 연결망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폴 홉슨 모던아트 옥스퍼드 관장도 “전시와 교육,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전문성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