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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폭염 대응 ‘도시숲’ 확대…20ha 규모 조성에 180억원 투입

청주·제천·증평 등 5개 시군 추진
도심 열섬현상 완화·생활환경 개선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신용한)는 올해 총 180억원을 투입해 청주, 제천, 증평 등 5개 시군에 기후대응 도시숲과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축적하는 열을 낮추고 녹지 공간을 확대해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사업으로 도시바람길숲은 외곽 산림에서 생성된 차고 깨끗한 공기가 도심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바람의 이동 경로를 고려해 숲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도심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는 태양열을 흡수한 뒤 밤에도 열을 방출해 도심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높게 유지되는 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도는 도시숲을 활용해 폭염에 따른 도심 열환경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기온을 최대 1.8℃ 낮추고 열대야 발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 바람의 이동 경로와 수관피복률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숲 조성에 나선다. 단순히 녹지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열환경과 바람길을 분석해 폭염 대응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올해 조성 규모는 총 20ha로 축구장 약 28개에 해당한다. 청주, 제천, 증평 등 5개 시군에 도시숲을 집중 조성해 도심 열섬 완화와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도시숲이 폭염 대응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탄소흡수, 도시경관 개선 등 다양한 환경적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시숲은 폭염과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이고 효과적인 인프라”라며 “도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시원한 숲의 혜택을 누리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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