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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폭염'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취약계층 351명 밀착 관리·무더위쉼터 131개소 점검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음성지역은 지난달 23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지난 2일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여기에 한반도 상공을 덮는 열돔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일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폭염에 따른 군민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지원 △농업인 및 옥외 건설공사장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무더위쉼터 운영 △축산분야 피해 예방 △살수차 운영 △취약시간대 건설현장 작업중지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건설공사장에 대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 관리와 근로자 휴식 보장 등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요령을 현장에서 지도하고, 축산농가에는 축사 환기와 급수 관리 등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군은 비상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살수차 5대를 투입하고 9개 읍·면 시가지와 인구 밀집 지역 등 생활권 도로를 중심으로 집중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취약계층 관리도 강화했다. 노인맞춤돌봄 대상자 가운데 고위험군 351명을 대상으로 하루 한 차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관내 무더위쉼터 131개소에 대한 전수점검도 마쳤으며,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폭염 저감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군은 고정식 60대와 지능형 38대 등 모두 98대의 폭염 저감시설 작동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군은 폭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부서별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지역 의료기관 및 음성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폭염은 이제 재난 수준의 위협인 만큼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이 절실한 때”라며 “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약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부터 취약계층 안부 확인까지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즉시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폭염 특보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닿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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