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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폭염에 ‘염수교반용 차량’ 투입…청주·증평 도로 노면 살수

5일부터 폭염경보 해제까지 오후 1~4시 집중 살수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아스팔트 복사열과 도심 열섬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충북도(도지사 신용한)가 겨울철 제설장비인 ‘염수교반용 차량’을 여름철 폭염 대응에 투입한다.

 

도 도로관리사업소는 5일부터 기상특보인 폭염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청주와 증평 일원의 주거 밀집지역 인근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를 중심으로 도로 노면 살수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살수작업은 지표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폭염 대응에는 도로관리사업소가 자체 보유한 염수교반용 차량이 투입된다. 염수교반용 차량은 당초 겨울철 도로 제설을 위해 사용하는 장비로, 노면 살수가 주된 용도는 아니다.

 

도 도로관리사업소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도로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장비를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대민지원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규모 노면 살수에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 관할 소방서와도 협력한다.

 

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소방서와 협의를 거쳐 소방용수를 살수 작업에 지원받아 사용함으로써 폭염 기간 안정적인 살수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로 노면 살수는 보행자와 인근 주민의 체감온도를 낮춰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아스팔트 노면 온도를 낮춰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고온으로 인한 도로 열변형과 포트홀, 바퀴 패임 현상 등을 줄이고 도로변 미세먼지 비산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도로관리사업소는 폭염특보 상황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살수 구간과 작업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도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한 도로 환경 유지에 나설 방침이다.

 

지영훈 도 도로관리사업소장은 “도로 살수 작업을 통해 폭염에 지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더위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 도로 관리와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도민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폭염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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