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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중대본 2단계 격상…정부, 취약계층 보호 총력

고위험군 어르신 매일 2회 안전 확인
노인일자리 야외활동 전면 중단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정부가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하고 고령자와 치매어르신, 노숙인·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는 2일 오후 1시부로 폭염 중대본이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방정부와 관련 단체 등에 공문과 핫라인 등을 통해 조치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온열질환 등 피해를 예방하고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안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어촌에서 야외 작업을 하는 등 폭염 고위험군 어르신에 대한 보호가 강화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노인복지관 등 682개 수행기관 생활지원사는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폭염주의보·경보 시 매일 1회,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매일 2회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생활지원사는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인근 무더위쉼터 이용을 안내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치매안심센터는 등록된 치매어르신과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안내한다.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매일 1회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즉시 귀가하도록 하거나 냉방시설이 가동되는 실내 활동으로 전환한다. 참여자 전원의 건강 상태도 즉시 확인할 방침이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 대한 현장 보호도 강화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쪽방상담소를 중심으로 주·야간 순찰을 실시해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잠자리 217개소의 냉방상태와 운영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서는 폭염 중대경보 지역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2일에 한 차례 전화·문자 또는 방문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거리 노숙인에 대해서는 매일 3회 순찰을 실시하고,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매일 3회 순찰에 추가 확인을 실시한다. 쪽방 주민은 2일에 한 차례 확인하고, 고위험군 쪽방 주민은 매일 1회 확인한다.

 

무더위쉼터 운영도 확대된다. 정부는 읍면동별로 거점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1개소 이상 지정하고 오는 9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도록 했다.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취약계층별 대응 강도도 차등화한다. 평상시 주 2~3회 수준이던 고위험군 어르신의 안전 확인은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매일 1회, 중대경보 발령 시 매일 2회로 강화된다.

 

정부는 이 같은 현장 중심의 보호체계를 통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고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장관은 3일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충청남도 아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의 폭염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며, 드론을 활용한 폭염 취약지역 예찰 현장과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현장 조치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폭염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지방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확인과 무더위쉼터 운영, 현장 순찰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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