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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과학연극 ‘기억의 온도’ 19일 공연…AI와 인간의 공존 묻는다

치매 노인·AI 개발자·휴머노이드 로봇의 이야기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오는 19일 음성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과학연극 ‘기억의 온도’​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기억의 온도’는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AI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현재를 배경으로 ‘기술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단순히 미래의 기술을 상상하는 SF 장르를 넘어 치매와 돌봄, 기억 상실 등 현재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AI와 인간의 관계 속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치매를 앓고 있는 66세 노인 은하, 돌봄의 무게에 지쳐가는 AI 개발자 아들 ​우주, 10세 소녀의 외형을 가진 AI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다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기억을 잃어가는 은하의 불완전한 기억 조각은 AI 로봇 다정의 학습 데이터가 된다. 서로 다른 존재인 은하와 다정은 각자의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공생 관계를 형성한다.

 

공연은 이들의 관계를 통해 ‘기술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가’, ‘기억이 사라진 자리에 AI가 들어올 때 우리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의 기획 단계부터 과학적 검증에 참여한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공연이 끝난 뒤 정재승 교수와 관객이 직접 만나 뇌과학과 인공지능, 인간의 기억, 진정한 교감과 돌봄의 의미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기억의 온도’는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음성군은 문화소외계층을 공연에 초청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람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이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은 www.esar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 문의는 043-871-5949로 하면 된다.

 

군은 이번 공연이 치매와 돌봄이라는 사회적 현실에 AI와 뇌과학이라는 과학적 주제를 결합해 관객에게 기술 발전의 의미와 인간다움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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