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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장마철 '우중 숲 해설' 운영...광릉숲 수국·여름 야생화 생태 체험

7~8월 비 오는 날 무료 진행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산림청(청장 박은식) 국립수목원이 장마철 숲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 오는 숲을 교육·체험 자원으로 활용해 자연생태 교육과 산림문화 확산에 나선다.

 

국립수목원은 7~8월 비가 내리는 날 광릉숲에서 우중 숲 해설 프로그램 '장맛비를 머금은 여름 정원, 수국의 시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수국 '애나벨'과 '핑크 애나벨', 산수국 등 여름철 정원을 대표하는 다양한 수국류를 중심으로 비를 머금은 수국의 선명한 색감과 풍성한 꽃차례를 직접 관찰하며 꽃과 꽃차례의 구조, 품종별 특징 등을 해설사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또한 560여 년간 생물다양성을 유지해 온 광릉숲에 자생하는 여름 야생화도 함께 소개한다. 범부채는 부채를 펼친 듯한 잎 구조 덕분에 빗물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장마철 환경에 적응한 식물의 생존 전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수국과 여름 야생화, 자라나는 열매 등을 관찰하며 장마철 숲이 보여주는 생동감과 식물의 다양한 생태적 특성을 체험할 수 있다.

 

우중 숲 해설은 7월과 8월 비가 내리는 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방문객은 국립수목원 매표소 옆 숲해설센터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장마는 여름 정원의 풍경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시간"이라며 "비 오는 국립수목원에서 수국과 여름꽃, 자라나는 열매를 따라 광릉숲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천천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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