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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응급·소아 '통합 건강안전망' 구축 박차

24시간 필수의료 강화·충북 유일 소아 야간진료 운영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진천군(군수 김명식)이 응급의료와 소아·분만 의료체계 강화는 물론 정신건강 안전망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며 군민 중심의 의료·복지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군은 21일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응급의료와 소아 진료, 분만 의료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 서비스를 확대해 생애주기별 건강 복지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응급상황부터 일상 건강관리, 정신건강까지 하나의 연속된 의료·복지 서비스로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해 군민 누구나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강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24시간 필수의료체계 구축이다. 군의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인 중앙제일병원은 올해 충북 군 단위 최초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되면서 중증 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전문의와 의료장비를 확충해 야간과 휴일에도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해졌으며, 지역 내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소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기반도 강화됐다. 혁신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충북 유일의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 운영되며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까지 시작하면서 야간 진료와 의약품 조제를 연계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구축해 영유아와 아동을 둔 가정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진천군 미래산부인과의원은 최근 고위험 산모·신생아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과 24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고위험 임신과 분만 상황에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 분야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약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예방과 상담, 치료,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통합 심리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읍·면 이장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참여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운영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있으며, 경찰·소방·의료기관과 협력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지역 안전망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번개탄 판매 개선과 자살 다빈도 장소 관리 등 위해요인 차단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자살 고위험군 치료비 지원과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을 통해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등록관리와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 학교 연계 정신건강 예방교육 등을 지속 추진하며 성장기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진천군은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응급의료부터 소아·분만 의료, 정신건강까지 군민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안전망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희 군 보건행정과장은 "군민의 건강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필수의료는 물론 정신건강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도시 진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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