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민선9기 핵심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K-푸드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하고, 식품산업과 푸드테크, 문화·관광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통합돌봄 체계 강화도 함께 추진하며 산업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민선9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AI 중심의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재편,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하고, 식품과 문화·예술·관광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식품산업 정책과 푸드테크, 식문화, 관광 기능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 관광까지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은 현재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635곳과 4조 원이 넘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린 만큼 K-푸드 세계화를 선도할 기반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도 강화한다. 기존 '메타AI과학국'은 '과학산업국'으로 개편하고, '인공지능정책과'와 '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해 AI와 양자기술, 방산·항공,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산학연 협력과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해 AI 기반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직도 확대된다. '지방정부전략국'을 신설해 지방소멸 대응과 광역행정 기능을 강화하고, 출생부터 청년기까지 돌봄과 교육, 취업, 정주를 아우르는 생애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의료와 복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자살 예방과 외로움 대응 기능까지 포함하는 경북형 통합돌봄 체계를 마련한다.
재난 대응 기능도 전문성을 높인다. 기존 재난관리과를 '사회재난과'와 '자연재난과'로 분리해 재난 유형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수산산업과'를 신설해 스마트양식과 블루푸드, 수산가공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 밖에도 '첫걸음연금팀', '건강밥상팀', '의료인력양성팀' 등을 신설해 생애주기 자산 형성과 먹거리 복지, 공공의료 및 지역 의료인력 확충 등 민선9기 핵심 공약을 뒷받침할 실행력을 강화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라며 "지식창조를 기반으로 식품과 문화·예술·관광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AI 미래산업과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