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신용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근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인 파라인플루엔자 검출률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를 중심으로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호흡기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국가호흡기바이러스통합감시(K-RISS)' 결과에 따르면 파라인플루엔자 검출률은 6월 평균 37.8%에서 7월 첫째 주 38.5%, 둘째 주 52.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유행도 확인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급성호흡기감염증 외래환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가운데 파라인플루엔자가 2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중에서도 파라인플루엔자가 39.2%로 가장 많았으며, 입원환자는 6월 셋째 주 350명에서 넷째 주 382명, 7월 첫째 주 42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연령별 발생 현황을 보면 파라인플루엔자 감염 환자의 71.9%가 만 0~6세 영유아로 집계돼 가장 취약한 연령층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집단생활시설에서는 손 씻기와 실내 환기, 환경 소독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파라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발열과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쉰 목소리와 개 짖는 듯한 기침을 동반하는 급성후두기관기관지염(Croup)으로 진행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 보호자들에게 아이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류용재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검사과장은 "파라인플루엔자는 현재 승인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도내 급성호흡기감염증 유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