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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폭염 속 농업인 온열질환 주의 당부…“물·그늘·휴식 지켜야”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자 4,460명·사망 29명 발생
9월까지 예방요원 운영·취약 농가 대상 밀착 안전관리 강화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원은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야외 농작업이 많은 농업인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9명이 사망했다. 충북 지역에서는 2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도 5월 말 기준 전국에서 16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1명이 사망했으며, 충북에서도 5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농촌 지역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장시간 야외 작업이 많아 폭염에 취약한 환경이다. 특히 그늘이 부족한 농경지에서 오랜 시간 작업할 경우 열사병과 열탈진 등 심각한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업기술원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그늘·휴식’의 3대 기본 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15~20분 간격으로 충분한 물을 마시고,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급적 야외 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부득이하게 작업해야 할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쿨토시 등을 착용해 햇빛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내부는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환기하며 작업하는 것이 권장된다.

 

아울러 나 홀로 작업을 자제하고, 현기증이나 두통, 피로감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한 뒤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시·군에 온열질환 예방요원 60명을 양성·배치했으며, 오는 9월까지 마을방송과 현장 방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내 등을 통해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폭염 대책기간 동안 마을방송, 현수막, SNS, 현장 예찰 활동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농업인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피정의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농작물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여름철 무리한 농작업을 피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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