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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K-패스 통합 교통비 환급·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모두의 카드 통합…월 6만2000원 미만 환급
광역교통 포함 ‘플러스 정액권’ 신설·최대 53.3% 환급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가 대표 교통복지 정책인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K-패스(모두의 카드)를 통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선보이며 대중교통비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과 교통비 환급 혜택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해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K-패스를 결합한 신규 교통카드 서비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024년 국내 최초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출시된 이후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서울시 대표 교통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된 정부의 K-패스와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제도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이용자의 월 교통비 규모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가운데 유리한 방식이 자동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2000원 미만일 경우 K-패스 방식이 적용돼 이용금액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청년·청소년·다자녀 가구·저소득층은 최대 53.3%까지 환급 혜택이 제공된다.

 

반면 월 교통비가 6만2000원을 초과하면 기존 기후동행카드처럼 추가 부담 없이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와 광역철도 이용 수요를 반영한 ‘플러스 정액권’도 새롭게 도입된다. 월 10만원 수준의 광역형 정액권을 통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K-패스와 동일하게 이용자가 월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다음 달 환급금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제공되던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할인과 서울달, 서울식물원, 서울대공원 등 문화·여가시설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청년 할인 대상은 만 35~39세 청년과 제대군인(만 42세 이하)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할인 및 환급 혜택은 서울시민에게만 적용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가 거주지 제한 없이 이용 가능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분은 8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 역시 8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며 9월 1일부터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기존 이용자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현 K-패스)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반면 현재 K-패스를 사용 중인 시민은 별도 발급 절차 없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카드 전환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안내를 강화하고 주요 환승역에서 카드 발급 및 전환 지원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한 서울시 대표 정책”이라며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통해 기존 혜택은 유지하면서 전국 단위 환급 혜택까지 더해 시민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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