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충북 도내 군 지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연간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달성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군은 2일 발표된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월평균 생활인구가 27만3,2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 도내 군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군은 4분기 성과를 포함한 2025년 전체 생활인구에서도 도내 군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생활인구는 27만9,750명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누적 생활인구는 335만 명을 넘어섰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체류한 인구를 합산한 지표로, 실제 지역을 방문하고 소비하는 인구 규모를 보여준다.
지난해 월평균 기준 괴산군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3만6,076명, 체류인구 24만2,272명, 외국인 1,40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외국인)의 6.5배에 달해 정주인구를 넘어서는 생활권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괴산군은 농업을 기반으로 관광, 축제, 스포츠를 연계한 체류인구 유치 전략이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군은 △괴산오작교 △괴산 자연울림 음악분수 △괴강둘레길 산막이호수길 등 신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방문객의 체류 여건을 강화했다.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를 통해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주력했다.
축제 경쟁력도 생활인구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빨간맛페스티벌에는 23만5,000여 명, 괴산고추축제에는 31만1,000여 명, 괴산김장축제에는 약 12만3,000명이 방문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했다.
스포츠 마케팅 성과도 두드러졌다. 군은 체육 인프라를 활용해 연간 40여 건의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했으며, 축구·테니스·씨름 등 다양한 종목의 동계·하계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했다. 이를 통해 비수기에도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객이 증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경희 군 미래전략과장은 “생활인구 증가는 관광, 축제, 스포츠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방문객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괴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