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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여름철 비브리오균 확산 선제 대응…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9월 말까지 유통·판매 수산물 68건 수거검사 실시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가 여름철 기온과 수온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균 증식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도내 유통·판매 수산물을 대상으로 수거검사와 현장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초여름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과 장염비브리오균 등 여름철 식중독 원인균의 증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도는 수산시장, 대형마트, 수산물 판매업체 등 유통·판매업소 44개소를 대상으로 수산물 68건에 대한 수거검사와 위생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주요 수거 대상은 넙치, 전어, 돔, 조피볼락, 장어, 오징어, 낙지, 소라 등 소비가 많은 수산물이다.

 

중점 검사 항목은 비브리오패혈증균과 장염비브리오균 등 주요 식중독균이다. 도는 유통 중인 어패류와 활어 등을 수거해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판매업소의 보관온도 준수 여부, 수조 위생관리 상태, 조리도구 위생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 또는 수산물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패혈성 쇼크로 진행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장염비브리오균 역시 오염된 수산물을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설사와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산물의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 적정 온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균 증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도는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즉시 회수·폐기 조치하고, 관련 정보는 충청북도 누리집과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민들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도 추진한다. 주요 예방수칙은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구매 후 신속한 냉장 보관 ▲조리 전후 손 씻기 ▲칼·도마 등 조리도구 구분 사용 및 세척·소독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이나 오염 우려 수산물 접촉 자제 등이다.

 

장우성 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여름철에는 기온과 수온 상승으로 비브리오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유통·판매 단계에서의 선제적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수거검사와 현장점검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수산물 보관·조리 과정에서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 생식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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