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가 당뇨병과 만성콩팥병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2건을 적합 의결하며 재생의료 기반 치료 가능성 확대에 나섰다.
복지부는 2026년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생의료기관이 제출한 실시계획 5건을 심의한 결과 2건은 적합, 3건은 부적합으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적합 의결된 과제 중 첫 번째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제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위험 융복합 치료 분야 임상연구다. 해당 연구는 환자 본인의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소 심근막 유래 콜라겐 패치를 활용해 복막에 췌도를 이식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적용한다.
제1형 당뇨는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으로, 현재는 인슐린 주입 치료가 주된 방식이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기존 췌도 이식은 주로 간문맥을 통해 이뤄지지만, 초기 세포 응고와 면역 반응, 장기 생착 실패 및 섬유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이식 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 연구는 환자 유래 줄기세포와 콜라겐 패치를 결합해 췌도 이식 환경을 개선하고 생착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혈당 조절 효과 및 치료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두 번째 과제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위험 조직공학 치료 임상연구다. 해당 연구는 복강경을 통해 채취한 환자 본인의 그물막 조직(대망)을 피브린글루 지지체와 혼합한 뒤 신장 피막 하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만성콩팥병은 고혈압·당뇨 등으로 인해 신장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기존 치료는 질병 진행 속도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손상된 신장 조직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물막 조직에 포함된 다양한 세포와 성장인자를 활용해 손상된 신장 조직의 회복 가능성과 안전성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김동익 위원장은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신장병과 당뇨병 등 치료가 어려운 질환을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연구·치료계획을 심의했다”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안전성·유효성·윤리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 기반 심의를 통해 중대·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