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도심 가로수 그늘이 체감온도를 낮추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박은식) 국립산림과학원은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가로수 식재 구역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가로수 그늘이 형성된 구간이 직사광선에 노출된 보도 구간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해 보행자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시 내 폭염 저감 기능을 갖춘 가로수와 도시숲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가로수를 포함한 도시숲은 약 3~7℃의 기온 저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로수는 강한 햇빛을 차단해 보행자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잎에서 수분을 내보내는 증산작용을 통해 주변 공기를 시원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흡수 기능도 수행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도시 녹지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수민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사는 “가로수 그늘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 기능 중 하나”라며 “폭염이 잦아지는 여름철에 대비해 충분한 녹음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가로수 식재 구역을 확대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