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가 개청 4년 만에 연구개발 성과를 축적하며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산림청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자원 발굴부터 실증 생산까지 전주기 체계를 갖추며, 바이오 원료 국산화와 지역 상생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센터는 옥천 묘목특구와 연계해 조성된 이후 산림자원의 발굴·증식·재배·기술이전·실증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바이오 산업에 활용 가능한 원료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 산업이 천연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확보와 자원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센터는 연구개발과 실증 생산을 연계한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임가와 기업을 연결하는 현장 중심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센터는 1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온실과 10.8헥타르 규모의 노지 재배장을 활용해 시험재배 및 표준화 재배기술 보급을 추진했다. 그 결과 특허 출원 11건, 특허 등록 2건, 기술이전 8건, 논문 게재 19건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산업화도 진전되고 있다. 미선나무와 덩굴모밀은 기술이전이 이뤄졌으며, 천궁과 산수국 등은 시험재배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센터는 향후 산업화 고도화를 위한 단계별 전략도 마련했다. 2027년까지는 전략 소재 발굴과 원료 공급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표준화된 원료 보급과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생산·공급 체계를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청 연구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28억 원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희귀 산림자원 대량 생산 연구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 바이오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임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지난 4년간의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을 통해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기업의 원료 수요를 지역 임가 생산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수입 원료 국산화와 임가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