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이 전통정원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관정원 ‘K-헤리티지정원’을 서울 도심에서 처음 공개했다.
국가유산청은 4일 서울숲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에서 ‘K-헤리티지정원’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은 전통조경의 기초자료 발굴과 보급을 위해 추진된 ‘전통정원 모듈 개발 연구’ 결과를 실제 공간에 적용한 첫 사례다. 국가민속문화유산 경주 최부자댁의 후원 구조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화계(꽃 계단)와 담장, 협문, 누마루 등을 활용해 한국 민가정원의 정취를 구현했다.
특히 정원 조성에는 사릉 전통수목양묘장에서 길러진 우리 고유 수종이 사용됐으며, 궁능유적본부 직영조경단이 전통 기법으로 직접 식재해 역사적 완성도를 높였다.
민관 협력 사례도 반영됐다. 정원 중심부 누마루는 ㈜클리오 협력으로 조성됐으며, 기업정원 인근에는 산불 피해 목재를 활용한 전시 공간이 마련돼 환경·사회적 메시지도 담았다.
이번 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악 공연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전통조경 연구를 기반으로 전시·콘텐츠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전통정원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